사랑의 책임

나는 신을 믿는다.
신앙이란, 나의 한없이 작음을 인정함이다.
어떤 시인은, 자신의 무신론은 신의 부재 떄문에 인간은 다른사람을 위해 사랑의 책임이 있음의 믿음 이라고 한다.
난 인간의 무한한 자만을 믿는다. 자만에는 사랑도, 책임도 없다. 그저 자신만 있을 뿐이다.
이 세상에 그 누구가 그 안에 존재하는 무시무시한 존재를 부정하겠는가.
대부분 잠들어 있는것이 아닌가. 그 괴물이 잠에서 깨지 않도록 누가 회초리를 들어 우리의 들뜨는 마음을 조용히 하는가.
자신의 위에 절대적인 지붕이 있음을 부정한다면, 우리의 마음은 언젠가 끝없이 올라가 결국 그 마음속의 괴물을 깨우고 말것이다.
그 결과는 참으로 끔찍한것이. 자신이 무엇을 저지르는지도 모르고 자신의 뾰족하고 날카로운 말들을 내 뱉는다. 조금씩 말들은 행동으로 표현되고.
결국 이 세상에 나 혼자 남게 되는 것이다. 사랑의 책임이라 하였다. 그것은 어디서 오는가. 도대체 누가 부여한 책임인가. 그 책임의 의무는 어떻게 강제 되는가.
만약 그것이 강제 되여질수없고, 그 책임에 대한 회피가 죄악시 될수 없는것이라면, 당최 그 믿음은 어떤 믿음인가?
인간을 믿기에는 자신의 자만이 마음 속에서 꿈틀거리며, 튀여 나와 모든것을 삼켜 버리려는 순간을 노리고 있음을 알수 없는가?

그렇기에 나는 전능함을 믿는다. 나의 자만은 기반과 나의 능력위에 세워진 자신감이 아니라, 나의 제한된 시야와 생각의 짧음으로 생겨난 충동적인 마음임을 믿는다.
한없이 높은 누군가가 있다면, 내의 한없이 높음이 그분의 높음에 비교가 안될정도로 미미 하다면, 나의 어떤 삿대질도 성취도 뭐하나 내세울것이 없는것이다.
그렇기에 나의 주변이 있는 이웃이 필요하고. 나의 부족함을 채워줄 동반자도 필요한것이다. 그렇기에 나에는 사랑의 책임이 있는것이다.

나는 인간을 믿지 않는다.
나는 신을 믿는다.
나는 우리가 사랑의 책임이 있다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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